'13억 로또' 잠실 르엘 청약…'현금 부자'만 손댈 수 있는 그림의 떡?
"옆집은 31억인데, 우리 집은 18억!"
당첨만 되면 '13억 원'의 시세 차익이 보장된다는 '역대급 로또 청약', '잠실 르엘'의 입주자모집공고가 바로 오늘(19일) 공개됐습니다. '잠실'이라는 최상급 입지에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그리고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돼 그야말로 '완벽한' 청약으로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평범한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있습니다.
'13억 안전마진'…로또는 로또다
먼저, '잠실 르엘'이 왜 '로또'로 불리는지부터 보겠습니다.
- 단지: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 위치: 서울 송파구 신천동 (2호선 잠실나루역, 2·8호선 잠실역 인접)
- 규모: 총 1,865가구 (일반분양 216가구)
- 분양가: 3.3㎡(평)당 6,104만 원 (분양가상한제 적용)
- 전용 59㎡: 약 16억 2,800만 원
- 전용 74㎡: 약 18억 6,500만 원
- 시세차익: 바로 옆 단지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 74㎡ 입주권이 최근 31억 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당첨 즉시 약 13억 원의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셈입니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한강공원까지 모든 것을 갖춘 잠실의 심장부에서 누리는 13억 원의 시세차익. 이보다 더 완벽한 '로또'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현금 12억' 없으면 '광클' 금지
문제는 '자금'입니다. '잠실 르엘'은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입니다. 계약부터 입주까지 남은 시간이 불과 5개월 남짓. 이 짧은 기간 안에 수억 원의 현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용 74㎡(분양가 18억 6,480만 원)를 예로 들어볼까요?
- 계약금 (20%): 약 3억 7,300만 원 (9월 말까지 현금 필요)
- 중도금 (60%): 중도금 대출 가능 (50%) + 자납 (10%, 약 1억 8,650만 원)
- 잔금 (20%): 약 3억 7,300만 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현재 정부의 '6억 대출 규제'에 따라, 입주 시 받을 수 있는 잔금대출은 최대 6억 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용 74㎡에 당첨된 사람은 입주까지 최소 12억 원 이상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중도금 대출 이자와 취득세 등 부대비용까지 고려하면 필요한 현금은 더욱 늘어납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된 '로또 청약'
'잠실 르엘'의 청약 일정은 오는 8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됩니다. '13억 로또'라는 달콤한 열매는 결국 수십억 원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부자'들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오히려 현금 부자들에게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잠실 르엘' 청약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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