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하나 먹으려고 정말 한 시간 넘게 기다린다고?”
처음 광주에서 유명하다는 빨간 순대 트럭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조금 의아했습니다.
동네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순대인데 굳이 오픈 시간까지 맞춰가며 줄을 서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실제 후기를 찾아보니 평일에도 40분~1시간,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1시간 30분 이상 기다렸다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바로 광주에서 빨간 푸드트럭으로 유명해진 그놈의순대입니다.
저도 직접 찾아가 기다려보고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위치 공지까지 기다리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습니다.
방문 전 핵심만 보면
영업 방식 : 고정 매장 없는 이동형 푸드트럭
위치 확인 : 당일 공식 SNS 공지 확인 필수
대표 메뉴 : 토종순대·김치순대·땡초순대·찰순대
대기 시간 : 상황에 따라 약 40분~2시간까지 후기 존재
주의할 점 : 재료와 내장은 조기 품절 가능
정말 순대 트럭 앞에서 1시간 넘게 기다릴까?
광주 그놈의순대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긴 줄입니다.
실제 방문 후기를 보면 평일 저녁에도 4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는 사례가 있고, 주말이나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는 이야기도 확인됩니다.
다만 매번 무조건 1시간 30분을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날 방문 동네와 시간, 앞에 몇 팀이 있는지에 따라 대기시간 차이가 상당합니다.
한 팀씩 순대를 썰고 포장하는 방식이라 줄이 한번 길어지면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줄을 설까
제가 느낀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맛있는 순대’라는 점만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고정 매장이 없습니다.
빨간 푸드트럭이 광주 여러 지역을 돌며 영업하고 그날의 위치를 SNS로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오늘 우리 동네에 왔다가 다음에는 언제 다시 올지 바로 알기 어렵다 보니 자연스럽게 ‘왔을 때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생깁니다.
여기에 커다란 순대를 찜기에서 꺼내 바로 썰어주는 장면이 숏폼 영상과 잘 맞으면서 SNS에서 빠르게 알려진 것도 인기의 한 이유로 보입니다.
찰순대부터 토종·김치·땡초까지 먹어봤다
긴 대기 끝에 받아본 순대는 일반 분식집에서 흔히 보는 구성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제가 먹어본 구성은 찰순대, 토종순대, 김치순대, 땡초순대였습니다.
찰순대
가장 익숙한 스타일입니다.
당면이 중심이라 쫀득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가장 무난하게 먹기 좋습니다.
다른 순대가 낯설다면 먼저 찰순대부터 먹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토종순대
찰순대와 비교하면 속재료의 존재감이 훨씬 큽니다.
채소와 고기, 선지 계열의 풍미가 함께 느껴져 보다 전통적인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을 만한 맛입니다.
저는 네 종류 가운데 가장 순대다운 맛이라고 느꼈습니다.
김치순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메뉴입니다.
순대를 먹다 보면 뒤쪽에서 조금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김치의 맛이 들어가면서 뒷맛을 정리해줍니다.
일반 순대와 확실히 구분되는 메뉴를 먹고 싶다면 김치순대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땡초순대
이름 그대로 매콤한 맛이 확실합니다.
맵기 체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청양고추 계열의 알싸한 맛이 있어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조금씩 맛보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가장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메뉴입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한 종류만 고르기보다 여러 맛이 들어간 모둠 형태로 주문해 취향을 확인해보는 편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조합은 김치와 땡초
네 가지를 모두 먹어보니 제 취향은 김치순대와 땡초순대 쪽이었습니다.
토종과 찰순대는 익숙한 방향의 맛이라면 김치와 땡초는 이 집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차별점에 가까웠습니다.
김치순대는 아삭하고 매콤한 맛이 들어가고 땡초순대는 알싸한 매운맛이 이어져 여러 조각을 먹어도 맛이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찰순대와 토종순대의 비중을 높이는 편이 낫겠습니다.
내장은 늦으면 못 살 수도 있다
순대보다 오히려 내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먼저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관련 후기에서는 내장 준비량이 순대보다 적어 영업 초반에 소진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늦게 도착하면 순대는 남아 있어도 원하는 내장 부위를 못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장까지 꼭 먹고 싶다면 대기시간을 줄이는 목적뿐 아니라 품절 방지를 위해서라도 오픈 초반 방문이 유리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주소보다 ‘오늘 위치’
그놈의순대를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지도 앱부터 검색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일반 음식점처럼 하나의 고정 주소를 찍고 찾아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푸드트럭이 여러 지역을 순회하기 때문에 당일 영업 위치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광주 금호동, 첨단, 수완지구 등 여러 주거지역에서 목격 후기가 있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당일 공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과거 블로그에서 본 주소를 그대로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출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헛걸음 줄이려면 이렇게 가는 게 낫다
- 방문 당일 SNS 위치 공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 내장이나 특정 메뉴가 목적이라면 오픈 전후로 도착합니다.
- 저녁 피크 시간에는 1시간 이상 대기할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 결제 방법 역시 당일 공지나 현장에서 확인합니다.
특히 카드 결제 가능 여부는 후기마다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금 또는 계좌이체 수단도 준비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1시간 기다릴 만큼 맛있었냐고 묻는다면
이 질문에는 사람마다 답이 상당히 다를 것 같습니다.
순대를 아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두 시간씩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할 음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동네 순대와 다른 토종·김치·땡초 구성을 한 번에 먹어보고 싶거나 푸드트럭 자체의 재미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했습니다.
특히 김치와 땡초처럼 차별화된 메뉴가 있어서 단순히 SNS에서 줄만 긴 곳이라는 느낌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매번 1시간 반을 기다리지는 않겠지만 우리 동네에 오고 줄이 짧다면 다시 살 것 같은 순대’에 가깝습니다.
내돈내산 한 줄 평
웨이팅 자체가 맛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토종·김치·땡초처럼 선택지가 확실해 일반 순대 트럭과는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방문 전 당일 위치와 대기 상황부터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광주 그놈의순대 FAQ
그놈의순대는 어디에 있나요?
고정 매장보다는 푸드트럭 형태로 광주 여러 지역을 순회하기 때문에 당일 공식 SNS 위치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웨이팅은 얼마나 하나요?
방문 시간과 장소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후기 기준으로 평일 약 40분~1시간,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1시간 30분 이상 기다렸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어떤 순대가 있나요?
찰순대와 함께 토종순대, 김치순대, 땡초순대 등이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당일 판매 구성은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가면 어떤 메뉴가 좋나요?
여러 종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모둠 형태가 취향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매운맛을 잘 못 먹는다면 땡초순대는 소량부터 먹는 편이 좋습니다.
늦게 가도 내장을 살 수 있나요?
내장은 준비량에 따라 순대보다 먼저 품절될 수 있다는 방문 후기가 있습니다. 내장이 목적이라면 영업 초반 방문이 더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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