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최애 주식' 서클(Circle)의 추락…'로또'라더니 이틀새 30% 급락, 왜?
6월, 서학개미(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상장 후 750% 이상 폭등하며 '새로운 로또'로 불렸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주가가 이틀 만에 30%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라는 장밋빛 기대감에 올라탔던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훅 들어왔다가 훅 가는' 아찔한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대체 서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급락의 원인을 3가지로 나누어 심층 분석했습니다.
1. 사건의 재구성: 750% 폭등과 이틀간의 폭락
먼저, 서클 주가의 극적인 롤러코스터를 되짚어보겠습니다.
- 폭등: 지난 6월 5일, 공모가 31달러로 상장한 서클의 주가는,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이 통과되는 등 법제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23일, 최고 263.45달러까지 치솟으며 749.84%라는 경이로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폭락: 하지만 그 영광은 짧았습니다. 24일(화) -15.29%에 이어, 25일(수)에도 -10.79% 추가 하락하며, 단 이틀 만에 고점 대비 약 26% 이상 급락해 200달러 선마저 깨졌습니다.
2. 추락의 원인 ①: 투자은행과 국제기구의 '차가운 경고'
뜨겁게 달아오르던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연이은 경고였습니다.
-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회의적 보고서: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현재의 보상 많은 카드 시스템을 대체하며 주류 결제 수단이 될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 국제결제은행(BIS)의 지적: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등가 교환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으며, 자금세탁 등 불법 행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두 기관은 공통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이 '화폐'의 핵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평가하며, 그 미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3. 추락의 원인 ②: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차익 실현
시장의 불안감에 기름을 부은 것은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서클 상장 첫날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했던 초기 투자자였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폭등하자, 최근 4거래일 동안 약 4,600억 원에 달하는 주식 150만 주를 매도하며 공격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시장을 이끄는 '스타 투자자'가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는 소식은, 다른 투자자들에게 '이제 파티는 끝났다'는 강력한 매도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4. '최고 인기 주식'에 몰렸던 서학개미는 '발동동'
이번 급락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서클이 바로 6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 1위 종목이었기 때문입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15거래일 동안 무려 약 6,023억 원어치의 서클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뒤늦게 '로또' 열풍에 올라탔던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이번 급락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뜨거웠던 축제의 끝?…신중한 투자의 중요성
이번 서클 사태는, '기대감'만으로 폭등한 주식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명확한 실적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베팅하는 신규 상장 기술주 투자는, 이처럼 예기치 못한 악재 하나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서학개미 순매수 1위였던 '서클'의 이틀간 30% 급락 사태, 어떻게 보셨나요?
- 캐시 우드의 매도와 국제기구의 경고, 어떤 것이 주가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번 사태를 통해, '묻지마 투자'의 위험성과 신중한 종목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투자의 세계에는 '영원한 상승'도, '절대적인 대박'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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