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원을 부르던 강남 건물이 결국 90억원에 팔렸다면, 싸게 팔린 걸까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먹자골목에 있는 한 건물을 보다가 저는 거래가격보다 먼저 과거 호가에서 멈췄습니다.
140억원.
과거 이 건물이 시장에 나왔을 당시 확인되는 매물 호가입니다.
그런데 사용자 확보자료 기준 2026년 8월 실제 거래가격은
90억원.
호가와 실제 거래가격의 차이는 무려 50억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거래를 단순히 “싸게 샀다”기보다 매도자가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까지 내려오자 거래가 성사된 사례로 보는 편이 더 흥미롭습니다.
논현동 164-13 거래 핵심 요약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164-13
대지면적 : 173.3㎡ · 약 52.42평
연면적 : 372.84㎡ · 약 112.78평
규모 : 지하 1층~지상 4층
준공 : 1992년 12월
용도지역 : 제3종일반주거지역
과거 확인 호가 : 140억원
2026년 거래가 : 90억원 · 사용자 확보자료 기준
논현동 164-13, 어디에 있는 건물인가
이번 거래 건물은 강남구 논현동 164-13번지, 도로명주소로는 학동로2길 58에 있습니다.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형성된 상권 안쪽으로 들어간 위치입니다.
일반 음식점과 주점, 상가, 업무시설이 섞여 있는 논현동 먹자골목권입니다.
대지는 약 52.42평으로 아주 큰 부지는 아닙니다.
현재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12.78평 규모이며 1992년에 준공된 구축 건물입니다.
90억원이면 평당 얼마에 산 걸까?
사용자 확보자료의 매매가 90억원을 토지면적 52.42평으로 나눠보면,
매매가격 : 90억원
대지 : 약 52.42평
토지 평당가 : 약 1억7,169만원
강남이라는 이름만 놓고 보면 엄청난 숫자처럼 보이지만, 이 일대 실제 거래와 비교해야 비싼지 싼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는 4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건물의 과거 실거래도 확인됩니다.
2016년 1월 거래가격은 48억5,000만원이었습니다.
2026년 사용자 확보자료의 90억원과 단순 비교하면
41억5,000만원 상승.
약 10년 동안 매매가격 자체는 약 85.6% 높아진 셈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를 곧바로 매도자의 순수익이라고 봐서는 안 됩니다.
41억5,000만원에 포함되지 않은 비용
취득 관련 세금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
보유기간 중 수선·관리비
각종 세금
매각 관련 비용
따라서 41억5,000만원은 어디까지나 취득가와 매도가의 단순 차액입니다.
그런데 과거 호가는 140억원이었다
이번 거래에서 제가 2016년 가격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숫자가 있습니다.
140억원 → 90억원.
과거 이 건물은 140억원 수준에 매물로 소개된 자료가 확인됩니다.
대지 52.4평을 기준으로 하면 당시 제시가격은 평당 약 2억6천만원대입니다.
반면 90억원은 평당 약 1억7,169만원입니다.
단순 금액으로는 50억원이 내려온 것입니다.
이번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
과거 호가 → 140억원
사용자 확보자료 거래가 → 90억원
차이 → 50억원
강남인데 왜 140억원에는 안 팔렸을까?
입지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이고,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강남 주요 업무·상업지역 접근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좋은 입지와 좋은 매입가격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아무리 강남에 있는 건물이라도 주변 거래가격과 임대수익, 향후 개발가치로 설명하기 어려운 가격을 요구하면 매수자가 따라붙기 어렵습니다.
결국 매도 희망가격이 시장 수준과 가까워지자 거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변 거래와 비교하면 90억원이 보인다
한 건물의 가격만 봐서는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변 거래를 같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필지 | 거래가 | 평당가 | 비고 |
|---|---|---|---|
| 논현동 164-13 | 90억 | 약 1.72억 | 사용자 확보자료 |
| 논현동 163-12 | 262.5억 | 약 1.71억 | 사용자 확보자료 |
| 논현동 167-1 | 90억 | 입지·토지면적 별도 비교 필요 | 2024년 4월 거래 |
특히 사용자 확보자료의 163-12와 비교하면 이번 거래의 평당가격은 상당히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도로 조건, 용도지역, 대지 형태, 임대현황, 건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평당가격만으로 두 건물을 동일하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365억원에 팔린 영동월드빌딩이 있다
이번 거래에서 제가 또 하나 눈여겨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앞쪽에 위치한 논현동 164-9 영동월드빌딩입니다.
영동월드빌딩은 강남대로 508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 건물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반 자료에서는 2025년 9월 30일
365억원
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164-13과 달리 강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고 대지와 건물 규모도 훨씬 크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를 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두 필지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은 향후 토지 활용 측면에서 흥미로운 관찰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앞뒤 필지 소유주가 같다면?
여기부터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투자 관점의 가설입니다.
만약 논현동 164-13의 새 소유주가 앞쪽 164-9와 동일하거나, 향후 두 필지의 통합 활용을 염두에 둔 매수라면 거래의 의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남대로에 직접 접한 전면부 토지와 후면 토지가 하나로 연결될 경우,
- 건축물 배치
- 차량 진출입 계획
- 주차 동선
- 후면 공간 활용
- 전체 사업부지 규모
등에서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164-9와 164-13의 소유주 동일 여부 및 통합개발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판단에는 등기부와 건축계획, 도시계획 조건 확인이 필요합니다.
두 필지를 붙인다고 무조건 개발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토지가 붙어 있다고 자동으로 하나의 최적 개발부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개발 가능성을 보려면 최소한 다음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용도지역과 허용 용적률
도로 접면과 차량 진입 조건
필지별 건축선
주차장 설치 기준
높이·일조·사선 제한
대지 합필 가능 여부
허용 가능한 실제 건축 용도
특히 164-13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확인되므로 강남대로변 필지와 동일한 개발조건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논현동 먹자골목이라는 입지는 여전히 강하다
가격이 140억원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이 지역의 입지가 약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 상권에는 음식점과 주점, 상가와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 소비와 직장인 수요, 강남대로 배후수요가 함께 작동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거래가 보여주는 건 좋은 입지에도 가격 상한선은 존재한다는 점에 가깝습니다.
박진우의 판단, 저는 90억원보다 140→90을 봅니다
저는 이번 거래에서 90억원이라는 절대금액보다
140억원 → 90억원
이라는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강남의 좋은 상권이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뀐 건 가격입니다.
시장가격보다 높은 호가에서는 시간이 걸렸지만, 주변에서 거래 가능한 평당가격에 가까워지자 매수자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용자 확보자료가 최종 실거래로 확인된다는 전제라면 이번 매수자는 적어도 과거 140억원 호가를 그대로 추격해 들어간 매수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앞쪽 영동월드빌딩과 실제 소유관계나 개발계획이 연결돼 있다면,
90억원 매입은 단순한 52평 상가건물 매입이 아니라 강남대로변 개발부지를 완성하는 후면 토지 확보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반드시 등기와 사업계획 확인 뒤 판단해야 합니다.
30초 핵심 정리
논현동 164-13 대지 → 52.42평
과거 호가 → 140억원
2026년 거래 → 90억원 · 사용자 확보자료 기준
토지 평당가 → 약 1억7,169만원
2016년 거래 → 48억5,000만원
바로 앞 영동월드빌딩 → 2025년 365억원 거래
핵심 관찰 → 140억 호가보다 시장이 받아들인 90억 가격이 중요
논현동 164-13 거래 FAQ
논현동 164-13은 얼마에 거래됐나요?
사용자 확보자료 기준 2026년 8월 9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현재 공개 실거래 페이지에서 주소까지 독립적으로 교차확인되는 시점에는 추가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90억원이면 토지 평당 얼마인가요?
대지면적 약 52.42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당 약 1억7,169만원입니다.
과거에는 얼마에 거래됐나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반 자료에서는 2016년 1월 6일 48억5,000만원에 거래된 기록이 확인됩니다.
정말 140억원에 매물로 나왔었나요?
과거 논현동 164-13을 140억원 매매가로 소개한 공개 매물자료가 확인됩니다. 다만 호가는 실제 거래가격이 아니라 당시 매도 희망가격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바로 앞 영동월드빌딩은 얼마에 팔렸나요?
논현동 164-9 영동월드빌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반 자료에서 2025년 9월 30일 365억원 거래가 확인됩니다.
두 건물을 함께 개발할 수 있나요?
현재 동일 소유주인지, 실제 통합개발 계획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합필이나 공동개발 가능성은 등기, 용도지역, 건축선, 도로 조건, 주차, 도시계획 등을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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